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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직자의 죽음과 그 아버지[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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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051회 작성일 08-12-13 10:41

본문

카톨릭의 한 신부가 승용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반대쪽에서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여 오다 신부의 승용차와 충돌하였습니다.


그 사고로 인해 신부는 현장에서 목숨이 끊어졌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식구들이 몰려오고 구경꾼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 택시 기사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사고도 사고려니와 사람이 죽고 중앙선을 침범한 것 때문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 때 죽은 신부의 아버지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했습니다.


“나는 내 아들을 하나님께 이미 바쳤기 때문에 살고 죽는 문제에 대해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저 택시 기사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법적으로 중한 형벌을 받는 사고처리를 하지 말아주십시오.


그가 형벌을 받게 되면 그와 그가 부양해야 하는 가족의 생활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결국 아버지의 소원을 따라 그 택시 기사는 가볍게 처리되어 계속하여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동차 사고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을 때가 많습니다.


뒷범퍼가 별 흠집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약간 추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범퍼를 새로 갈아달라, 목에 이상이 있다,


?척추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하면서 거짓말로 진단서를 떼기도 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보상을 많이 받고자 별의별 서툰 짓을 합니다.



이 땅에 여러 가지 종교가 있고, 나름대로 신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신앙인들의 언행심사를 보면 실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조그마한 손실을 보든지, 실패가 찾아오든지,


약간의 사고를 당하게 되든지 혹은 중한 질병과 죽음이 찾아 올 때에 요동하고 팔팔뛰고 난리를 칩니다.


?


자기가 믿는 신의 섭리로 이렇게 되었다고 고요히 인정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자기가 사랑하고, 의지하는 신, 자신을 사랑해주고 인도해 준다고 믿었던 그 신의 섭리를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추태만 연출합니다.



현대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슐라이에르 마허는 ‘신앙이란 신에의 절대 의존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내 아들이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실종되어도, 큰 손해를 보아도 신의 섭리에 복종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 아닐까요?


그러면서 나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용서하고 그의 형편을 긍휼히 여기는 너그러움이 아닐까요?


?


하나님은 아들을 죽여서 인간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는데, 이계획을 마귀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셨고 성경에 기록하여 미리보여 주셨건만 인간은 보고도 깨닭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손해보셨을까요? 이익을 보셨을까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님은 승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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