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와 보호자가 잡는 지푸라기[퍼온글]
페이지 정보
본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암이란 질병은 아무리 의학이 발전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정복을 한 질병은 아닙니다. 암을 정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에서 대두되는 분야가 보완요법이니 대체의학이니 하는 분야들입니다.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환자나 보호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어서 누군가의 말에 솔깃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항암제 치료나 수술적인 치료 방사선 치료와 같은 치료법을 무시한채 대체요법에만 매달려서는 곤란한 일입니다.
그래서 보완대체요법에 의지를 하려고 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완대체 요법을 해서 어떤 이득이 있을 것인가?
그런 보완요법이 어떤 위험성이 있는 것인가?
이득이 있고 위험성도 있다면 과연 이득이 위험성보다는 더 큰 것인가?
이런 보완요법이 기존에 받고 있는 치료에 방해가 되거나 해로운 것은 아닌가?
이런 보완요법이 임상적으로 공인된 연구중에 있는 것인가? 이것은 위험성, 부작용과도 연관이 된 것입니다. 어떤 판매자들의 구름잡기식 얘기가 되어선 곤란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보완요법의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
그냥 무작정 좋은 것이라고 하는 말만 한다거나 그 말만 믿고 다른 모든것을 포기한채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분야가 사실 근거없는 사술이 횡행하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절망적인 사람들을 현혹하고 그 사람들을 적절한 치료기회를 놓치게 만들어 더욱 절망에 빠뜨리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주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치료는 좀더 제도권 의학에 포함이 되어서 그에대한 연구를 해야 환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건강보조 식품이니 뭐니 하면서 환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행스런 점은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이와 같은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시도를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보완요법을 선택하게?되는 이유나 목적은?
1)기존의 암치료법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목적
2)항암치료에 대한 불안감,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편안하게 해주는 목적
3)암 자체를 치료하려는?시도와 노력에 그 목적이 있겠습니다.(이런 문제에 특히 현혹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자신이 어떤 치료를 선택하게 될 때 담당 주치의 선생님에게 그런 사실을 알리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 중에서는 무조건 보완대체 요법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최근 대학에서도 보완대체의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위에서 말한 내용들에 대해서 의논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완대체요법이 무엇인지 그 정의와 종류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보완의학 또는 요법?
이것은 기존의 의학적 치료와 함께 그에 보조로 행하는 치료입니다. 즉 기존치료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체요법
말그대로 기존의 치료를 대신 또는 대체하는 치료입니다. 이것이 사실 논란이 많이 되는 분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치료를 선택을 하던지 환자의 자유이나 처음에 얘기한 측면들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할것입니다. 어떤 공인된 연구도 없이 ?공인된 기관이 아닌 개인이 막연한 선전으로 행하는 치료를 경계를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공인된 노력이 필요한 것은 그것을 이용하여 임상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노력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통합의학
이것은 말 그대로 기존의 치료를 모두 아우르는 치료를 의미합니다. 환자의 정신, 신체 영혼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총제적인 접근입니다. 보완요법과 같이 기존의 치료를 당연히 포함하는 복합적인 치료입니다.
따라서 보완대체 요법에는 직접적인 치료개념도 있지만 우리의 정신 신체를 회복하고 안정을 찾아주는 모든 노력이 포함이 됩니다. 이와 같은 것들을 저는 감히 암환자들이 잡는 지푸라기라는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정복되지 않은 질병을 자신이 정복했으니 자신을 믿으라고 하는 허무맹랑한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선택을 하려할때는 담당주치의 선생님과 꼭 상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학에서의 관심으로 인해서 예전과는 다른 인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무조건 거부감을 가지는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존의 치료를 모두 포기하고 무작정 매달리는 치료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우리는 천연물질로 만든 식품이나 약은 안전할 것이란 잘못된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천연물질로 암을 정복하고 암을 치료한다는 정보들이 많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간손상을 줄수도 있는 물질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허브가 암환자들의 우울증 치료에 쓰이다가 갑자기 일부 치사한 상술을 쓰는 사람들에 의해서 항암치료가 있는 허브로 둔갑을 하기도 합니다. 항우울 작용으로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암이 치료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고용량 비타민 요법에 대해서 논란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비타민 C가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어떤 의사는 좋다고 하고 어떤 의사는 말이 안된다고 하니 종잡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의견이 분분한 것은 확실한 것이 없다는 얘기므로 안하는 것이 나나은?것?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고용량 비타민 C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 섣불리 선택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우린 어디에서 정보를 얻고 결정을 해야할까요?
대학의 보완대체의학 관련과.
인터넷 웹사이트:
사실 이 부분이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실제 환자들이 얻는 대부분의 상식이나 정보가 바로 인터넷을 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만 일부에서는 근거도 없이 환자들을 현혹하는 곳이 꽤 있기때문입니다.
그런 웹사이트를 볼때 눈여겨 볼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
인터넷 웹사이트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공인된 기관인지...
그 사이트에서 주장하는 것이 단순한 개인의 의견인지 아닌지...
그 사이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단지 물건을 팔고 홍보를 하려는 목적은 아닌지...
공인된 기관을 링크를 시키고 있는 사이트인지 링크가 되어 있다면 공인된 기관에서 그 사이트에 대해서 확인과 검증을 해도 되는 것인지...
암이란 질병에 대해서 완치, 치료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쉽게 사용하는 사이트라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과학적인 사실은 재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송명근 교수 문제도 다른 나라와 달리 그 결과와 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자신이 한 결과가 좋았으니 믿어 달라고 해서는?안되는 것이고 그와 같은 과정을 다른 사람이 행해서도 같은 결과를 보이는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같은 문제입니다.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다른 공인된 기관이나 사람에 의해서 재연이 되는 것인지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책이나 잡지에서의 정보취득은 사실 그 책이나 잡지의 저자가 그 분야의 전문가인 경우도 있지만 저자가 전문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단순히 옮겨 적은 것일 수도 있어서 오류가 생길 수도 있으며 시시각각 새로운 연구가 진행되는 의학이 과학이란 점에서 몇년전의 내용은 아닌지 살펴봐야 할것입니다. 잡지의 내용이 전문가에 의해 검토가 된 것인지 아닌지도 살펴보고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내용은 아닌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암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질병입니다. 그만큼 온갖 사술이 난무하고 사람을 기만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암이란 질병입니다. 지나친 과장으로 슬픔에 잠긴 환자와 보호자를 기만하고 그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게 하는 일이 있으므로 참으로 주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민감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