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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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달에 매서운 바람은
바늘구멍 창호문 틈으로
황소바람 되여
천정을 휘감고 얼굴을 스치며
?
서늘한 한기속에 잠이 깬다
겨울밤 잠간 깬잠이
등불 처럼 켜져 있는 엄마를
생각하게 한다
?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면
어릴때 엄마 곁에서
재봉틀 돌리는 소리에
잠든듯 마음은 어느새 훈훈해 진다
?
한해가 저무는 세밑이면
심상해 하는 엄마 곁에
재롱 이라도 떨고 싶은 마음은
나이 먹는 나의 회상 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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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나이가 드실수록 어린아이의 심정과 같은 마음으로,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저도 언뜻 이해할만 합니다. 그렇게 어릴적 고대하던 어른들의 고달픈 삶에서 이제 따스했던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