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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이대훈 선교사님으로 부터 온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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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08-03-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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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20장21절)

샬롬!

주안에서 기도와 관심으로 교제하며 함께 이 시대의 사명 가운데 동행함에 큰 위로와 더불어 감사를 드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와 샬롬의 기운이 온 세상에, 온 세계에 임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지금 이곳은 우기입니다.
지난 2일 자카르타에서 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가는 도중에도 우기의 영향으로 국제공항이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사진1,2>.
공항으로 가는 중 버스로 달리던 도로를 인도네시아 해군이 태워주는 고무보트와 트럭을 타고 공항에 까지 도착해야 하는, 물론 그날 비행기를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일 아침, 동티모르 조세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과 사나나 구스마오 국무총리를 향한 반체제단체들의 무장공격과 대통령 부상 소식에 한국에서도 외신 보도를 통해 듣고서 기도와 더불어 많은 격려의 말씀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현재 동티모르 대통령은 호주에서 치료, 요양 중에 있으며 비상계엄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야간에는 통행을 통제하는 가운데 지방에서 딜리로 유입되는 거리마다 군인들의 검문과 경계가 있습니다.
긴장상태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지금까지 별 소요사태 없이 낮에는 평상시처럼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가 해결해야 할 하나의 큰 이슈가 제거된 결과로 국민들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도 동티모르 선교방법을 연구하기 위하여 장신대 선교학과 김영동 교수님과 서경기 목사님(한아선교봉사회)과 조은식 목사님(숭실대 교목, 교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분위기가 어수선 가운데서도 고아원과 유치원, 학교, 난민촌, 교단, 교회, NGO 단체, 정부 행정담당자들과 만나고 대화하며 바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셨습니다<사진 3,4,5>.
동티모르 선교가 한 선교사 개인의 주장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런 선교연구팀을 통해 21세기 신생독립국가인 동티모르에서의 ‘통전적 선교’ 방법을 모색하고 접근, 시행하게 되는 것은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교학에서 지도하는 ‘통전적 선교’의 다각적인 접근이 동티모르에서 이루어짐에 한편 선교사인 저 자신도 긴장과 함께 기대가 됩니다.
이제 곧 하나하나 접근하고 시행되는 모습과 방향을 두고 더 적극적으로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릴 것입니다.
결코 동티모르에서의 선교가 혼자의 일이 될 수 없음을 각인하고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 선교사의 충성으로 이 영적기운의 하나됨이 바로 동티모르에서의 ‘하나님의 선교’임을 고백하며 기도로 올려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이런 연구된 내용이 하나하나 실천되는 과정을 보고하며 동티모르 선교지가 회복되고 부흥하는 모습을 전해드리게 될 줄 믿습니다.
이 기대감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08년 2월 22일

이대훈, 김현옥(진유, 광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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