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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소식 그쪽도 ‘인터시아’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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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경종_osanch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3-12-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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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콥과 관련 없는 선교 동아리 주장하며 각 신학대학교 및 기독교 대학 정착 시도

■ 인터시아, 동아리 회칙 및 활동 목적과 방향까지 인터콥과 동일

■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및 참여금지 결의된 것에 부담 느꼈을 것

 

이것 역시 선교 전략일까. 잠잠한 듯하던 인터콥(본부장 최바울)이 대학사역팀 “인터시아”를 통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 및 ‘참여금지’ 등으로 결의되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나온 행보로 추측된다. “인터시아”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명칭은 아니다. 90년대부터 대학사역팀을 이르러 사용해 오던 명칭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시아”라는 이름을 갑작스럽게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의문이다.

 

정체 숨기고 신학대학교 문 두드려

 

최근 경남의 한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기도 모임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며, A 교육목사(교목)를 찾아왔다. 학교 특성상 종교 관련 동아리를 개설하기 위해선 교목의 허락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처해 기도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A 교목은 고민에 빠졌다.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름부터 수상했다. 학생들은 대수롭지 않게 “인터시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A 교목은 이름을 듣는 순간 학교 측에서 활동을 제지한 “인터콥”이 떠올랐다. 노파심에 인터콥과 관련이 있는지 물었지만, 학생들은 순수한 기도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말만 믿고 섣불리 허락하기 조심스러워, 회의 후 결정 여부를 전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A 교목은 인터시아를 조사해 보았고, 인터콥 대학사역팀인 것을 확인했다. 


인터콥, 여전한 거짓말 


“관련 없습니다.” A 교목이 학생들을 불러 인터콥과의 연관성을 다시 한번 물으니 전혀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 교목은 학생들에게 인터시아와 인터콥의 관련성을 증명할 만한 자료를 보여주었다. 그제야 학생들은 “인터콥과 관련은 있지만, 인터콥은 배제한 기도 모임”이라고 밝혔다. A 교목은 교단에서 인터콥에 대한 참여를 금지하고 있으니, 유관성을 확인한 이상 동아리를 개설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인터콥 소속이라는 이유로 동아리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속상하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학생과 교목의 관계로서 마음이 아프지만, 원칙은 원칙이기에 타일러 돌려보냈다. 


인터시아가 곧 인터콥 
 

그쪽도 ‘인터시아’를 아세요?
▲ 인터콥 캠퍼스 소개 글(좌)과 흡사한 내용으로 동아리 활동 목적을 제출한 인터시아(우)

 

주홍 글씨를 새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학생들의 말과 같이 인터콥 소속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잘못이다. 그러나 인터시아에 대한 배경을 살펴보면 말이 달라진다. 인터시아가 충남의 한 기독교 대학에 동아리 등록을 신청할 때 제출한 “활동 목적과 방향”이 인터콥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인터시아의 활동 목적 및 방향에 대해 “전 세계 6000개의 미전도 캠퍼스에 교회를 개척하여 신속한 세계 복음화를 성취하는 프론티어 전위부대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모든 캠퍼스에 선교비전 공동체를 개척하고 전략적인 사역과 훈련 및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생들을 프론티어 리더십으로 일으키며”라고 기재했고, 동일한 내용이 인터콥 홈페이지에 담겨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동아리 등록 신청서에 담긴 회칙엔 “본 회칙은 인터콥 캠퍼스 회의에서 통과된 날로부터 그 효력이 발생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일부 기독교 대학까지 잠입 성공 


당연한 결과다. 교단 산하 신학대학교의 문을 두드린 만큼, 일반 기독교 대학엔 이미 인터시아가 활동하고 있었다. 기독교 학교이지만, 교단 소속이 아니기에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일까 기존 인터콥 동아리가 인터시아로 명칭을 변경해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대학교는 보다 더 자유롭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기에 인터콥이 되었든, 인터시아가 되었든 제지할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대학교 측이 동아리의 경우 학생 자치 기구이기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고 답했다. 

 

왜 갑자기 인터시아인가? 

 

갑작스럽다. 인터콥이라는 이름을 뒤로하고 “인터시아”로 활동하는 저의는 무엇일까. 기독교 대학은 차치하더라도, 일반 대학교에서까지 명칭을 변경한 것은 분명한 속사정이 있어 보인다.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콥 측에 여러 차례 문의 전화를 남겼으나 받지 않았다. 인터시아 동아리 회장을 담당하는 학생 역시 회신이 없었다. 속사정을 넘어 검은 속내가 있어 보인다.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단정 지을 수 없지만, 그간 인터콥의 행보가 소속 청년들을 부끄럽게 했기에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인터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에, 백신 음모론을 주장해 사회적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뿐만 아니라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서까지 다수가 참석하는 집회를 진행해 감염 확산의 주범이 되었고, 참가자를 숨기고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며 사이비라는 인식이 생겼다. 한국교회로부터는 ▲이원론적인 사상 ▲왜곡된 종말론 ▲적그리스도론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선교관 등 반기독교적인 행위로 ‘이단’ 및 ‘참여금지’로 결의되었다. 인터콥이라는 신분으로는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해 인터시아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사용하지 않아 다수가 모르는 명칭이라 신분을 숨기기 좋고, 그렇다고 새로운 명칭을 내세운 것이 아니기에 해명할 필요가 없어 인터콥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 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한국교회를 기망한 행보다. 인터콥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정체가 탄로 나면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 아니냐며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인터콥이 “인터시아”라는 이름으로 교단 산하 신학교에 동아리 개설을 시도해 나간다는 점이다. 인터콥에 대한 정보가 계속해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쪽도 ‘인터시아’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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